봄이 왔나봄.

오치동의 봄도 천천히 오나봄.

문흥동에서 활동하다 오치동으로 이동하여 활동하다보니 관계형성을 위한

발품과 정성 그리고 많은 시간을 드린다.


처음 방문했을 땐 낯선 곳이라 위축되고 불안한 가운데,

? 너희가 여기까지? 눈총 맞는 기분이었는데

두 번 세 번 방문하니

여기저기에서 상황이 조금씩 변화가 보입니다.


오치주거복지센터에서는 장애당사자와 어떻게 함께하면 좋을지? 준비하고 있었는데

복지관에서 함께 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좋아한다.


오치종합사회복지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협업할 것인지?

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한다.


사랑애돌봄에서는 함께 홀몸 장애당사자 중장년과 함께 요리교실을 통한 음식 나눔과

밥 친구로 관계 맺기를 함께 하자고하고


오치2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함께하며

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오치동을 만들자고 한다.


우리가 진정성을 갖고 찾아 뵙고 또 찾아뵈니 오치동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.

이렇게 오치동의 봄이 오나봄.


이제는 장애당사자와 함께 사는 주민들과의 관계다.

진정성과 정성, 시간, 발품을 들여 천천히 다가가자.

갑자기 달려들면 도망갈 수 있다.


주민들에게 우리활동의 가치를 공유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같이 성장해 가는데

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두세 발짝 물러나서 기다리자!!!

한발 한발 여유와 시간을 갖고 사업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말이다.


물품나눔으로 라면을 나누고 

광주재능기부센터와 함께하는 또 하나의 테이블로 담양고서에서  한정식(전통식당)으로 대접하고 논뷰도 참 좋다.

언제나 푸근하고 좋은 정겨운 시골풍경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.

5년째 진행하는 우당탕볼링동아리는 최고의 자조모임이 되었다.

004004_17115865120.8499330017115865120.png